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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과 대구FC의 경기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수원 김민우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8.02/
2020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과 대구FC의 경기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수원 김민우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8.02/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2020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통해 수원 삼성 ‘멀티맨’ 김민우(30)는 ‘전 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2020시즌을 앞두고 기나긴 협상 끝에 수원과 사실상 종신계약을 맺은 김민우는 팀이 사정없이 흔들리는 가운데 K리그1 27경기, FA컵 2경기, 챔피언스리그 7경기 등 팀이 치른 모든 경기에 빠짐 없이 등판했다.

36경기 중 교체출전이 1경기(FA컵 제주전)에 그치고, 30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지난시즌 K리그에서 2578분 출전한 김민우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뛴 선수는 3명 뿐인데, 그 3명은 모두 골키퍼였다.

2010년 일본 사간 도스에서 프로 데뷔해 2017년 수원에 입단한 김민우는 올초 도스 복귀와 수원 잔류를 두고 고민한 끝에 수원과 사실상 종신 계약을 맺었다.

김민우를 ‘간판’으로 여긴 구단은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맡겼다. 하지만 김민우는 ‘에이스’의 얼굴만 하지 않았다. 도리어 궂은 일을 도맡은 ‘살림꾼’에 가까웠다.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마치고 국내에서 자가격리 중 본지와 전화 인터뷰한 김민우는 “한 시즌을 돌아보면 힘든 시기가 있었다. 몇 차례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여자친구가 잘 챙겨준 덕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가격리는 25일에 끝났다.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2020 3라운드 경기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인천 김호남이 수원 김민우의 다리를 풀어주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23/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2020 3라운드 경기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인천 김호남이 수원 김민우의 다리를 풀어주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2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올해 수원은 ‘다사다난’의 ‘끝판왕’이었다. 7월 이임생 전 감독이 사임하고 주승진 감독대행이 부임했다. 한때 다이렉트 강등권 바로 윗자리인 11위까지 추락했다.

“참 많은 일이 있었다”는 김민우는 “코로나19가 발발해서 여름 넘어갈 때쯤 시즌이 시작됐고, 감독도 여러 번 바뀌었다. 팀은 강등 위기에 직면했었다. 올해 프로 11년차인데, 이런 식으로 힘든 적이 있었나 싶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돌아봤다.

김민우는 고정 포지션없이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돌아다녔다. 말이 좋아 ‘멀티 플레이어’이지, 경기마다 다른 포지션을 소화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김민우는 “사실 어렵긴 하다. 팀이 잘 나가는 상태에서 포지션이 바뀌는 게 아니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9월 ‘레전드 출신’ 박건하 감독이 선임된 이후 김민우는 또 한 번 포지션이 바뀌었다. 하지만 기존 포지션 변경과는 느낌이 달랐다. 확 살아난 분위기 속에서 김민우는 공격적인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그는 “박건하 감독님이 부임한 뒤 중심이 잡혔다. 훈련장에서부터 집중하게 됐다. 수원이란 팀을 잘 알고 계신 만큼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수원은 리그 마지막 6경기에서 4승(1무 1패)을 따내는 놀라운 뒷심을 통해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선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예상을 깨고 8강에 진출했다. 김민우는 16강 요코하마 마리노스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3대2 대역전승을 도왔다.

김민우는 “항상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하지만, 뜻대로 이뤄지지 않아 힘들었다. 12월에 조금이나마 달라진 모습 보여드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후반 43분 사이스가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장면. /AFPBBNews=뉴스1토트넘이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손흥민(28)이 교체된 뒤 실점하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1-0으로 앞서다 후반 41분 통한의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해 8위에서 5위가 되는데 만족했다. 울버햄튼은 12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이날 토트넘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배치했고 미드필더에는 왼쪽부터 세르히오 레길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탕귀 은돔벨레, 해리 윙크스, 맷 도허티를 배치했다. 3백 수비 라인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로 꾸렸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지켰다.

울버햄튼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파비우 실바, 네토, 아다마 트라오레, 다니엘 포덴세, 루벤 네베스, 사이스, 코너 코디, 넬슨 세메두,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1분 만에 토트넘의 선취골이 나왔다. 손흥민의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이 코너킥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이 올려준 코너킥이 데이비스에게 향했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은돔벨레가 중거리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역동작에 걸려 골망을 갈랐다.하나파워볼

토트넘은 수비를 강화하며 역습에 전념했다. 전반 21분 은돔벨레의 돌파 이후 내준 공을 레길론이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전반 40분엔 울버햄튼 포덴세의 슈팅을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1분 만에 은돔벨레가 골을 만든 장면. /AFPBBNews=뉴스1
후반은 울버햄튼의 흐름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버햄튼 파비우 실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에릭 다이어의 태클에 넘어졌지만 페널티킥 인정을 받지 못했다.

울버햄튼 계속해서 토트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1분 네베스, 후반 23분 네토의 슈팅이 모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25분과 후반 39분 은돔벨레와 손흥민을 차례로 빼며 수비를 강화했다. 무사 시소코와 에릭 라멜라가 각각 들어갔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후반 43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네토가 올려준 프리킥을 사이스가 헤더로 방향만 살짝 바꿨다. 토트넘이 어수선한 틈을 노려 균형을 맞춘 것이다. 후반 추가 시간 울버햄튼의 결정적인 기회도 있었지만 무산됐고 1-1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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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학래가 명품 패딩을 입고 아내 임미숙과 친구들의 여행에 깜짝 합류했다.

27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공황장애를 겪는 임미숙을 위해 35년 만에 여행에 나선 이경애, 이경실, 박미선 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숙소에 도착한 네 사람은 저녁 메뉴로 부대찌개를 요리하고 식사 준비를 했다.

이때 누군가가 문을 열고 펜션에 들어섰다. 갑작스런 손님에 깜짝 놀란 박미선은 뒷걸음질을 치며 “깜짝 놀랐다”고 외쳤다.

깜짝 손님의 정체는 임미숙의 남편 김학래였다. 평소 명품 사랑을 드러내 온 김학래는 톰 브라운 패딩점퍼를 입고 작은 꽃다발을 든 채 등장했다.

남편 김학래를 본 임미숙은 “왜 와서 분위기를 망치냐”며 화를 냈다. 알고보니 김학래는 이경애의 부름을 받고 달려온 것이었다.

김학래는 임미숙에게 ‘지고지순’이란 꽃말의 해바라기 꽃다발을 선물했지만 임미숙의 불만은 계속됐다.

여자들끼리의 여행에 합류하며 불청객이 된 김학래는 밥값을 하기 위해 펜션 밖에 나와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웠다. 경험이 없는 김학래는 고기를 태워버려 이경실의 구박을 받았다.

이경실은 “저렇게 고기 타듯이 미숙 언니가 늘 속이 탔다는 거 아니냐”며 “그따위로 하려면 그만해”라고 김학래를 야단쳤다.

자신의 영상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학래는 “지금 나이가 몇 살이냐. 눈도 침침한데 불도 어둡고 밤이다. 하나씩 익었나 언제 다 보고 있냐, 배고파 죽겠는데”라고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김의겸 전 대변인의 국회 입성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의원직 사퇴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으며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사람에게 ‘빨리 비키라’는 이야기를 하지 말아 달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초의 도시 전문가 출신 서울시장으로 서울시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쉽게 풀어내 서울시민들이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후 김 전 대변인의 국회 입성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김 원내대표가 열린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돼 출마하게 되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해당 의원직은 후순위인 김 전 대변인이 이어받기 때문이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총선 비례대표 투표율 5. 42%를 얻어 의석 3석(김진애·강민정·최강욱)을 차지했다. 당시 4번이던 김 전 대변인은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공직선거법상 공직자의 보궐선거 출마 시 공직 사퇴 기한은 선거일 30일 전으로 오는 3월8일이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궐원이 발생하면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이내에 선거 후보자 명부에 기재된 순서에 따라 의석을 승계할 자를 정하게 된다. 다만 김 원내대표가 서울시장 레이스를 완주할지 미지수다. 지난 7일 ‘열린 공천’ 방식으로 당내 경선 룰을 발표한 연린민주당은 당원 50%, 지역시민 50% 추천을 받은 뒤 전 당원 투표를 통과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 가능성도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출마에 따른 의원직 사퇴에 대해 “지금 답하긴 적절한 시점 같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모든 선거법, 모든 제도는 그에 따라 진행되는 게 맞을 것”이라고 한 김 의원은 “내가 서울시장 후보로서 충분하게 여러분들의 지지를 얻는다면 여러 가지 흥미로운 장면들이 앞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의원직 승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사람에게 ‘빨리 비키라’는 이야기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4·15 총선 당시 강성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 사이에선 ‘김진애 사퇴 운동’이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이과 열린민주당 지지자들은 자신의 SNS에 ‘김진애는 사퇴하라’는 글과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들은 “비례대표 4번으로 낙선한 김의겸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기 위해 김진애 당선자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친문 지지자는 당시 김 당선인을 향해 “아름다운 양보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를 사퇴하라. 대승적 차원에서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이 절실하다”는 SNS 글을 게시했으며, 다른 지지자는 “김의겸을 국회로 보내서 일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열린민주당 지지자들이 ‘가짜뉴스’라며 반발했었다.

언론인 출신의 김 전 대변인은 2018년부터 청와대 대변인으로 일해 오다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져 이듬해 사퇴했다. 총선을 앞둔 지난해 12월 민주당의 예비후보로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시 제기된 흑석동 부동산 투기 의혹 여파로 결국 불출마한 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선회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월드스타 비가 어머니들까지 사로잡은 입담과 재치로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춤, 노래, 연기에 이어 예능까지 섭렵한 ‘찐’ 슈퍼스타 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미우새’ 스튜디오에는 월드스타 비가 찾아왔다. 비는 헤어스타일을 칭찬하는 어머니들에게 “제가 어머님들 헤어스타일이랑 맞춘거다”라고 능청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비 하면 떠오르는 것은?’이라 묻자 어머니들은 “런닝셔츠 올리면 사이로 보이는 근육” “태진아와 함께 했던 ‘LA SONG’이 생각나다”라며 남녀노소 매력적인 비를 극찬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예능에서 종국이랑 대결구도였던 것 같다. ‘출발드림팀’에서 봤다. 처음에 신인으로 나와서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비의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비는 “종국이형하면 생각나는 게 있다. 이상하다. 꼭 명절이나 기념일에 보면 할일 없을 때 운동을 가는데 한구석에서 비명을 지르는 사람이 있다. ‘누구지?’ 하고 보면 어김없이 종국이 형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명절에 새벽 2,3시에 헬스장에 가면 또 김종국 형이 있다. 사실 저는 같이 하고 싶지 않다. 제가 같이 할 수 있는 체급이 아니다. 종국이 형은 헤비급이고 저는 미들급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명절에 종국이는 차례를 지내고 나서 꼭 운동을 하러 간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과 함께하는 듀엣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비는 “제가 스승으로 모셨던 분과 한 무대에 선다는 게 굉장히 영광이다. 본인이 아이디어를 내셔서 만들어 주신 거다”라고 전했다.

이날 박수홍은 오민석의 이사를 도왔다. 박수홍은 자기 실수로 바닥에 상처가 나자 “김종국이나 탁재훈은 이럴 때 와서 좀 돕지”라며 버럭 화를 냈다.

정든 한강뷰 깔세하우스도 오늘이 마지막 날. 박수홍은 오민석의 짐을 트럭에 가득 싣고 오민석의 ‘캥거루 하우스’로 이동했다. 오민석은 “근데 형네 집에 있다가 여기 오니까 왜 이렇게 방이 좁아보이지? 뭔가 답답한데?”라며 어색해했다.파워사다리

그때 박수홍이 부른 이사 도우미 남창희와 현주엽이 도착했다. 남창희는 “어렸을 때부터 팬이다”라며 오민석과 반갑게 인사했다. 박수홍은 “힘 쓸 분이 필요했다”라며 크게 감격했다. 현주엽은 “창희가 볼 일 있다고 잠깐 도와주고 끝나고 밥 먹자 해서 왔다. 그냥 밥먹는 줄 알고 왔다”라고 얼떨떨했다. 비는 “저분들 끝나고 식대 나오는 것보다 사람 쓰는게 낫지 않냐”라고 농담했다.

현주엽은 크기가 큰 가구도 번쩍번쩍 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혼자서도 일당백인 현주엽과 달리 오민석 박수홍 남창희는 셋이서도 쩔쩔매 웃음을 자아냈다. 현주엽의 리드 아래 이삿짐이 차례로 정리됐다. 수고한 형들을 위해 오민석은 배달음식을 시켰다. 이사하는 날은 역시 중국음식, 현주엽은 먹보스 답게 탕수육 전용 소스도 즉석에서 만들어냈다.

과거 전성기 시절 농구 레전드의 인기를 묻자 현주엽은 ‘우리 같은 사람들은 의미 없고 다 이상민 보러 왔다”고 덤덤하게 말하면서도 “비주얼은 연대가 괜찮았다”라는 말에 “고대 비주얼은 어떤데!”라며 울컥했다. 현주엽은 “이상민 우지원 김병철 허재는 수식어가 다 좋다. 그런데 저는 ‘하마’다. 하마 때 나도 사람이고 싶은데, 왜 나만 동물인가 했다. 풀네임은 ‘매직 히포’였다. 하마라고만 하면 좀 그래서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억울해했다.

비는 ‘집안일’에 대한 질문에 “저는 제 스스로 다 한다. 웬만한 건 도움 안받는다. 그래서 되게 안 혼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저랑 비슷한 게 ‘물 좀 떠줘’ 이런거 안한다”고 하자 비는 깜짝 놀라며 “물을 떠달라니 어느 세상에서 살다 오신 거냐”라며 어이없어 했다.

비는 “이게 당연한 거다. 저는 제가 먹을 식량만큼 제 거는 딱 사다 놓는다. 미리 얘기 한다. ‘먹을래?’ 했을 때 안먹는다고 하면 제가 알아서 차려 먹고 설거지까지 해놓는다”라고 본인의 스타일을 전했다.

‘만약에 누가 와서 한 숟가락만 달라고 하면?’이라는 질문에는 “그건 안된다. 김태희 씨도 안된다. 그건 저희 집안 룰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그런 적이 있긴 한데 안된다고 한다. 뭐냐면 제 정량이라는 게 있다. 하루에 한 끼를 먹으니까 그렇다”고 소신을 밝혔다.

‘아이들이 달라고 한다면?’이라고 묻자 비는 “아이들은 미리 음식을 해준다”고 칼차단했다. 비는 “저는 미리 물어본다”면서도 “조금씩은 준다. 요즘은 노하우가 생겨서 조금 더 만들어놓는다”라고 팁을 전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와 일화가 있다. 어릴 때 라면을 두개 끓이고 여쭤봤다. 미리 ‘드실 거냐’ 했는데 안드신다고 했다. 아버지한테 뭐라 했다가 맞아 죽을 뻔 했다. 그 이후로는 더 끓이거나 아예 안보이는 데서 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미식가로 유명한 비. 그는 “제가 바이크가 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굉장히 유명한 맛집에 한 두시간씩 기다려서 먹는다”라고 취미를 드러냈다. 서장훈은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을 물었고 비는 “아주머니에게 감사하다고 한다”라고 회피했지만 끈질겼다. 결국 비는 “아시면서 물어보시는 거냐. 가족들이다. 그래서 그 다음에 가족들을 데리고 간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비를 타박했고, 같은 질문을 신동엽에게 했다. 신동엽은 서장훈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아내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집에서 아내가 해주는 요리 중 베스트 요리를 묻자 지는 “저는 주면 다 먹는다. 해준 거 다 맛있다. 요리를 다 잘한다. (김태희는) 최고로 좋은 재료로 좋은 걸 만들어주는 걸 좋아한다. 샤부샤부를 잘 만든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거 아니냐”라고 웃으며 지적했다. 신동엽은 “저는 아내가 요리를 못하게 한다. 그냥…계속 싸울까봐 그렇다. 내 생존을 위해서다. 계속 싸우는 거보단 화목한 게 좋지 않냐”라고 농담했다.

김준호는 ‘미우새’ 멤버들에게 ‘미우새 반장’을 뽑자고 했다. 이상민은 “저는 1996년 가장 연장자인 탁재훈 씨를 솔로 가수의 늪에서 건져서 컨츄리꼬꼬로 성공시킨 제작자다”라며 “여러분이 잘못가는 길을 제가 경험과 노하우로 한 달에 한 번 고민 상담하며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제가 미우새 반장이 되면 다 같이 모여서 운동도 한 번 하고 얼마나 좋냐. 족구도 하고 그 다음에 맛있는 거 먹는 거다. 건물 하나씩 섭외해서 계단을 오르자”라고 제안했지만 모두 싫어했다. 박수홍은 “너희들이 간과하는 게 미우새가 시작되고 누가 제일 오래됐니?”라고 나긋한 말투로 ‘꼰대’ 멘트를 날렸다. 박수홍은 “내가 방송을 오래하지 않았냐. 인간사회에서 가장 중요한게 인간관계 아니냐. 난 적이 없다”라고 말했지만 김희철은 “친구도 없지 않냐”라고 날카롭게 덧붙였다.

‘자유방임’ 김희철과 ‘건강한 반장’ 김종국, ‘실천하는 반장’ 오민석, ‘올바른 길 반장’ 이상민, ‘사업반장’ 김준호, ‘적이 없는’ 박수홍이 입후보했다. 김종국은 투표 용지마저 잘라 쓰며 ‘짠돌이’ 면모를 보였다. ‘미우새’를 이끌 새로운 반장이 탄생하는 순간, 김희철은 차례차례 투표용지를 꺼내들었다. 김준호와 이상민이 박빙으로 나온 가운데 마지막 표는 이상민이 가져가면서 ‘미우새 반장’으로 선출됐다.

이상민은 “제가 반장이지만 회비를 받고나 모임에 관한 건 김준호 씨가 더 잘할 것 같으니까 총무를 해달라”라고 요청했고, 김준호는 “부위원장으로 해달라”고 감투 욕심을 냈다.

평소 박진영 송승헌 싸이 권상우와 절친한 비는 ‘그 사이에서 모임장을 뽑는다면?’이라는 말에 “시작부터 머리가 아프다. 너무 확고하고 분명하다”라면서 “그냥 제가 하겠다. 저도 일단 장을 좋아한다. 좌우보다는 중앙, 센터가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진영 형은 잘 받아주지만 본인이 원하는 대로 끌고 가는 타입이고, 싸이 형은 깊이 파고드는 타입이다. 상우형은 하고 싶은 대로 놔주든 타입, 승헌 형은 정말 양반이다. 예의 바르고 좋으신데 카운슬러 같은 타입이다”라고 설명했다. 비는 “누가 맡는 거보다 제가 도맡아서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회원들 복지에 대해 김준호는 “저기 노래방이 있다”라며 숨겨진 공간을 소개했다. 방음을 위한 이중문까지 있는 노래방에 김준호는 “다들 노래를 갖고 있더라. 자기 노래를 하자”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자신이 작사 작곡한 크리스마스 노래를 열창했지만 고음불가로 모두를 웃게 했다. 이어진 무대는 바로 터보의 ‘스키장에서’였다. 비는 “터보 노래는 저희 세대에서 노래방 가면 1순위다”라고 감탄했다. 비의 기대대로 김종국은 아무나 따라하지 못할 높은 키로 노래를 불렀다. 박수홍은 ‘Sorry Mom’을 선곡했고, 그의 어머니는 “난 저것만 보면 숨고싶어”라며 부끄러워했다.

‘싸이퍼’라는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고 있는 비는 ‘후배들을 키우는 것과 JYP에게 프로듀싱받는 것 중 뭐가 더 어렵냐’는 질문에 “사실 저는 진영이 형이랑 있으면 행복하다. 아이돌그룹을 만든다는 건 모든 책임을 제가 져야 하는 거다. 제가 받았던 주입식 교육이 도덕성, 책임감, 성교육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신도엽은 성교육에 관심을 보이며 캐물었고, 비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 된다. ‘네가 연애를 하고 싶으면 연애를 해라. 대신 1등을 할 수 없다. 1등을 핫고 싶으면 연애든 뭐든 1순위로 둬라. 다 이루고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는 게 진영이 형의 말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비는 “1등할 때까지 연애를 한 번도 안했냐’는 서장훈의 말에 “저는 1등하 전엔 안했다”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탁재훈의 사무실에 찾아간 김수미는 너무 허름한 회사 사정에 “곰팡이 냄새에 난방도 안된다. 이 꼬라지가 뭐냐”라고 심란해했다.

진짜 아들처럼 탁재훈을 아끼는 김수미는 그를 위해 고사를 지내주려 돼지머리까지 가지고 왔다. 김종국과 이상민도 사무실의 상황에 당황했다. 탁재훈은 돈이 없어 인테리어가 그렇게 됐다고는 말 못하고 “다 일부러 한 거다”라고 얼버무렸다.

김종국은 ‘넌 뭐 안꽂아?’라고 서운해하는 탁재훈에게 “형을 런닝맨에 꽂아줄게”라고 변명했다.

탁재훈은 손수 요리를 싸온 김수미에게 “난 엄마가 이 정도로 음식하면 결혼 안할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김수미는 “여자가 좋으면 다 맛있다. 종국이는 이해가 안간다. 여자 입장으로 볼 때 그 짠내나는 휴기 그딴 거 말고는 하자가 없는데 왜 결혼을 못하냐”라고 물었다. 탁재훈은 “내가 알기로 혼인신고는 돼 있고 ‘미우새’ 계속하려고 안밝힌 거다”라고 장난쳤다.

이상민은 “최근에 저랑 친했던 사유리가 아이를 낳았지 않냐. 복합적인 생각이 들었다. 지난 주에 정자를 얼렸다”며 “남자는 사인을 다 한다. 본인 거라고. 옆에 공란이 있다. 거기에 공란에 사인하면 그걸 사용할 수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여자분 만나면 그거 말해야겠다. 내가 돈은 없지만 정자는 있다고”라며 이상민을 놀렸다.

김수미는 “사업을 하려면 신뢰감이 있어야 한다. 절친에게 전화해서 내일 모래 줄테니 돈 좀 빌려봐라”라고 제안했다. 김종국은 “재훈이 형이 전화해서 돈 빌려달라고 하면?”이라고 고민에 빠졌다.

김종국은 ‘2조 재벌설’ 서장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종국은 “진짜 급하게 돈을 써야 하는데 약간 액수가 있다”라고 은근슬쩍 말을 꺼냈다. 서장훈은 “네가 돈이 갑자기 왜 필요하냐”며 “여자 생겼냐”고 의심스러워했다. 서장훈은 5천만 원이라는 큰 액수에 놀라면서도 “알았다. 언제주면 되냐”라고 쿨하게 답했다. 그는 영상을 보며 “쟤가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 애인 걸 알기도 하고 믿는 구석이 있다. 어머니를 매주 만나지 않냐”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박진영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이라고 묻자 비는 “저는 빌려준다. 주식을 담보로 빌려준다. 요즘 JYP 주식 좋다. 주식을 담보로 하면 얼마든지 주겠다”라고 말했다.

‘부부의 재산 관리’에 대한 질문에 비는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저희가 스몰웨딩을 했지만 허례허식 없이 시작을 하자고 했다. 예물도 나눠갖지 않았고, 소중한 반지 하나씩 맞춰서 샀다. 반지도 개당 25만 원 짜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서로 경제적인 부분에 관심을 두지 않기로 했다. 먹고 집을 하고 그런 건 제가 주도적으로 하고, 기존의 늘 살아왔던 방식 그대로 조금씩 맞춰가기로 했다. 서로 경제관념이 전혀 없다. 제 아내는 장모님이 케어를 해주신다. 저희 장모님께 진짜 감사한게 제가 신경쓰지 않아도 되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 써주신다. 제가 최근에 너무 바빴는데 정말 ‘아 내가 복이 많다’고 느낄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탁재훈은 김종국에게 5천만 원을 턱 내놓겠다고 한 서장훈에게 버럭했다. 그는 “어쨌든 됐고 너만 이미지 좋아졌다”라고 짜증을 냈다.파워볼

이상민은 하하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수미는 유재석에게 전화했다. 김수미는 대뜸 “나 2억만 해줄 수 있냐? 너 밖에 생각나는 사람이 없다. 내년 말에 갚을 수 있다. ‘유퀴즈’에 내가 나갈게. 1억만 보내라”고 강수를 뒀다. 유재석은 금새 “이거 ‘미우새’죠?”라며 눈치를 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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