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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김원희가 ‘공감’과 ‘위로’를 담아낸 진행으로 활약 중이다.

김원희가 2020년 EBS ‘돈이 되는 토크쇼- 머니톡’, MBN ‘모두의 강연 가치들어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등 메인 MC 를 맡으며 각기 다른 콘셉트의 프로그램에서 그녀만의 여유롭고 재치있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재치 있는 입담과 거침없는 돌직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원희는 최근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일반인들 사연으로 진행되는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김원희는 부부 관계, 고부갈등 등 다양한 고민을 지닌 사연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통쾌한 조언과 위로를 전하며 든든한 ‘인생 선배’다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김원희는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출연자들의 VCR을 감상하며 함께 눈물을 흘리고, 이혼 후 재회한 출연자들의 설렘과 아픔을 공감하며 여기에 재치있는 유머로 VCR 감상 포인트를 더하며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때론 친구처럼, 가끔은 친언니 같은 스스럼없는 매력과 솔직한 입담으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김원희의 활약에 연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김원희는 올해 tvN ‘놀라운 토요일’ 특집 게스트에 이어 최근에는 채널A ‘아이콘택트’의 스페셜 MC로 출격, 게스트로 출연한 프로그램에서도 키플레이어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등 쉼 없는 열일 행보로 전 세대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처럼 올 한해 공감과 위로, 화제성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김원희.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N차 전성기’ 라는 키워드를 입증한 김원희의 2021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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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AFP=연합뉴스]
고진영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이 2020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1타 차 단독 1위에 오른 고진영은 상금왕 2연패 가능성을 부풀렸다.

고진영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시즌 막판인 11월이 돼서야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 총 18개 대회 가운데 이 대회 전까지 3개 대회에만 출전했지만 그 가운데 US오픈 준우승 등 ‘톱10’을 두 차례 기록한 고진영은 현재 상금 순위 13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10만 달러를 받으면 단숨에 상금 1위가 될 수 있다.

고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6번 홀(파5)에서 첫 버디가 나와 좋은 흐름이 시작됐고 15, 17번 홀 버디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13번 홀(파4)에서 약 2.5m 거리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돌아 나왔지만 14번 홀(파5)에서는 비슷한 거리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돌면서 들어가 직전 홀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또 15번 홀(파4)에서는 약 10m 가까운 긴 거리의 오르막에 이은 내리막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넣었고, 17번 홀(파5)은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이글 퍼트를 홀 바로 옆으로 보냈다.

현재 고진영이 세계 랭킹 1위, 김세영(27)이 2위를 달리는 가운데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도 고진영이 단독 1위, 김세영은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추격 중이다.

고진영은 세계 랭킹 경쟁에 관한 질문을 받고 “내가 잘하면 세계 1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고, 김세영 선수가 잘하면 또 1위가 될 수 있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남은 이틀 보기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시즌 첫 LPGA 투어 대회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mailid@yna.co.kr

“의료인력 부족 심각한 문제.. 도민 지키기 위한 모든 방안 강구할 것”

[박정훈 기자]

▲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도내 대학교 기숙사 등을 병상 및 생활치료시설로 긴급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의료 인력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 경기도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의료 인력은 지금이라도 발 벗고 나서 달라.”

경기도가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도내 대학교 기숙사 등을 병상 및 생활치료시설로 긴급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의료 인력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이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적인 상황도 유사하지만, 경기도의 경우는 병상 부족이라기보다는 의료인력 부족이 심각한 문제”라며 “병상의 경우는 이미 여러 중소 민간병원들의 협조로 병상을 늘려가고 있고, 만일에 있을지 모를 확진자 폭증 상황에도 대비해 민간병원 병상에 대한 긴급동원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병상이 확보되는 만큼 의료 인력이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라며 “코로나 중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병상 대비 의료인력 수의 4~5배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늘어나는 병상에 따라 보통의 4~5배로 의료 인력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행복권파워볼

그러면서 “의료인력 확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방법은 이미 인력이 고갈된 상황이고 공중보건의의 경우는 자원이 한정적”이라며 “지금은 민간 의료 인력의 협력이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길이다. 간절하게 요청 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휴플러스 요양병원 관련 사망자 4명 가운데 3명이 병상 대기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지사는 “일부 언론이 ‘병원밖 사망’이라고 잘못 보도해 지나친 불안감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중증환자용 격리병동은 아니지만 해당 병원에서도 2명의 의사가 환자를 살피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 드린다”고 사실관계를 정정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가족 중 한 명이 기침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능동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TV 리뷰]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김종성 기자]

▲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의 한 장면ⓒ 채널A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 등장한 금쪽이는 6살 남자아이였다. 성격이 밝고 활발했고, 그 또래의 남자애들이 그러하듯 에너지를 어디에 써야할지 모르는 천방지축 개구쟁이였다. 금쪽이는 공룡에 관심이 많았다. 그 어려운 이름을 줄줄 외울 정도였다. 공룡백과를 머릿속에 집어넣은 듯했다. 하지만 금쪽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다름 아니라 엄마였다.

엄마는 금쪽이가 워낙 ‘엄마바라기’라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유치원도 금쪽이가 가지 않으면 엄마가 경찰에 잡혀간다고 설득해 겨우 보내고 있었다. 문제는 또 있었다. 지저분한 행동을 자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엄마의 입장에서) 더러운 걸 만진다거나 해서는 안 되는 행위 등이었다. 또 산만하고 정신없이 큰소리를 내는 점도 골칫거리였다. 엄마는 ‘ADHD’가 우려된다고 했다.

과연 금쪽이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일까. 잉어에게 먹이 주기 체험을 하고 있던 금쪽이는 손을 뻗어서 잉어를 만지려고 했다. 호기심이 샘솟은 탓이다. 엄마는 화들짝 놀라며 금쪽이를 만류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잉어를 건드리듯 만지고 먹이를 줬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용감하다고 여겼다. 엄마는 말을 듣지 않는 금쪽이 때문에 속상해했다.

금쪽이의 착각

오은영 박사는 영상을 끊고서 사소한 것에도 많이 놀라는 엄마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금쪽이는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깜짝 놀라는 엄마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더 열심히 잉어를 만지려 하는 것 같았다. 오은영은 금쪽이가 엄마의 ‘금지’가 적절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으며, 오히려 엄마의 지시를 어기는 걸 용감한 행동으로 착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잉어와의 시간을 보낸 금쪽이는 이제 공룡들을 구경하느라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엄마아빠가 불러도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과연 금쪽이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 장영란은 아들은 원래 그렇지 않냐며 그저 밝고 활발하게 보였다고 대답했다. 정형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출연한 송창의도 어렸을 때 자신도 그랬다며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의아해 했다.

오은영은 만 5세는 ADHD 진단을 하기에 너무 이른 나이라고 전제하면서 금쪽이의 경우 ‘자기 조절 능력’이 없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했다. 그랬다면 훨씬 막무가내였을 터였다(참고로 사회적 생활을 시작하는 만 6세 이후부터 진단이 가능하다고 한다). 단지, 금쪽이는 기질적으로 에너지가 넘치고 정서적 표현이 많은 아이였다. 엄마의 걱정과 달리 ADHD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의 한 장면ⓒ 채널A

진짜 문제는 다른 데 있었다. 금쪽이가 자꾸 뭔가를 주워서 엄마에게 선물을 하는 것이었다. 선물을 주는 게 뭐가 문제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그 선물들의 면면을 보면 놀랄 수밖에 없었다. 도토리, 나뭇가지, 나뭇잎, 끊어진 고무줄, 화장지, 포장끈, 휴지, 파스타면, 빨래집게 같은 것도 있었다. 사실상 쓰레기나 다름 없었는데, 집안 곳곳에 쌓여 있었다. 양이 상당했다.

금쪽이가 쓰레기를 가져오는 이유가 뭘까.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 때문이라면 유치원에서 주는 간식을 남겨올 수도 있을 텐데 굳이 쓰레기만 주워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쓰레기를 버리게 못하게 하는 까닭은 뭘까. 혹시 저장 강박증은 아닐까. 다행히 그건 아니었다. 금쪽이는 엄마가 쓰레기(선물)를 버리자고 설득하면 (서운해 하기는 했지만) 곧잘 말을 들었다.

금쪽이가 원했던 건 엄마와의 상호작용이었다. 정작 문제는 엄마의 반응이었다. 엄마는 금쪽이가 건네주는 쓰레기를 받으며 너무 좋아하고 기뻐해주었다. 금쪽이는 선물을 주는 과정에서 기분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 행동을 반복했다. 오로지 엄마의 행복한 미소를 보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해, 자신이 마음껏 가져올 수 있는 물건인 쓰레기를 챙겨와 선물해 왔던 것이다.

금쪽이 입에서 나온 충격적인 말들

“나 괜히 태어났어. 엄마 배 속에 있을 때가 좋았어. 나 없어도 괜찮겠지. 아빠가 있으니까 난 필요없어. 그만 엄마 떠나주려고.. 엄마는 내가 없었으면 좋았겠지? 그때가 훨씬 좋았겠지…”

한편, 금쪽이는 엄마의 ‘껌딱’답게 놀아달라며 생떼를 쓰기 시작했다. 엄마는 그럴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지만, 금쪽이는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러더니 괴성을 지르며 엄마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엄마(가) 아팠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엄마가 밉다며 울며 소리를 질러댔다. 그뿐만이 아니다. 방 안으로 들어간 금쪽이는 감정을 쉽게 추스르지 못하고 충격적인 말들을 쏟아냈다.

오은영은 엄마가 집안일 때문에 한 번 못 놀아줬을 뿐인데 저렇게 심한 말을 하느냐고 생각할 수 있을 수 있겠지만, 자신은 금쪽이의 마음이 120% 이해된다고 했다. 도대체 오은영은 우리가 보지 못한 어떤 포인트를 발견한 걸까. 다시 첫 장면으로 돌아가보자. 엄마는 사소한 것에도 잘 놀랐다. 금쪽이와 달리 겁이 많은 편이었다. 달리 말하면 항상 불안지수가 높았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동안에 금지와 한계 설정을 배우기는 해야 하지만, 이건 아이를 가르치기 위함이지 엄마가 놀라고 엄마가 불안해서 못하게 하는 게 많거든요. 그러면 아이의 입장에서 따라야 하는 금지가 아니라 안 따르는 것이 용감한 거죠.”
▲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의 한 장면ⓒ 채널A파워사다리

엄마는 자신이 불안을 느낄 때마다 금쪽이를 제지했다. 반면, 금쪽이는 엄마의 금지를 따르지 않는 걸 용감한 행동으로 이해하고 있었고, 그래야 약한 엄마를 지킨다고 여기고 있었다. 쓰레기를 주워 선물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금쪽이는 엄마가 기뻐하는 일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엄마가 주는 에너지는 금쪽이의 것에 비하면 1/4도 채 되지 않았다.

불안한 엄마는 자신의 할 일을 하는 게 우선이었다. 불안한 엄마는 아이와 제대로 놀아줄 수 없었다. 그럴 때마다 금쪽이는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엄마는 자신의 불안을 알고 있었다. 우울증도 있어서 약도 복용하고 있다고 했다. 평소 에너지가 많은 금쪽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미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었다.

금쪽이는 엄마의 외출을 용납하지 못했다. 엄마의 부재를 못 견뎠다. 금세 울음을 터뜨렸고, 굉장히 불안해 했다. 엄마가 돌아오자 꼭 붙어서 떨어지려하지 않았다. 심지어 화장실도 따라들어가려고 했다. 엄마가 화장실에 있는데도 금쪽이는 나쁜 사람이 들어올 것만 같다며 불안해 했다. 문 밖에서 엄마를 부르며 울어댔다. 극도의 공포에 휩싸인 듯했다. 분리 불안이 심각한 상태였다.

“엄마가 없으면 쓰레기통에 버려진 기분이야”

“나는 엄마가 없으면 속상하고 무서워. 엄마가 없으면 쓰레기통에 버려진 기분이야. 엄마가 내가 가지 못하는 곳에 갈 것 같아.”

금쪽이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엄마가 없을 때 불안을 느꼈다. 엄마는 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어디에서 다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이의 불안은 주양육자의 영향을 많이 받기 마련이다. 엄마는 불안이 높은 편이고, 외출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하면 에너지를 많이 빼앗겼다. 금쪽이는 그런 엄마가 아픈 것이라 여겼다. 아직 보호가 필요한 6살의 나이에 엄마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된 것이다.

금쪽처방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오은영은 아이는 아무에게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다며 아이가 무섭다고 말할 때는 ‘왜?’라고 묻지 말고 그 자체를 인정해 주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엄마의 불안을 점검해야 했다. 오은영은 엄마의 불안도 인정하자고 조언했다. 불안이 밀려올 때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마주하라고 설명했다.
▲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의 한 장면ⓒ 채널A

엄마는 어렸을 적 캄캄한 곳에 있으면 두려웠던 기억 등을 떠올렸고, 녹음을 하면서 자신 내면의 불안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나갔다. 그런 후 금쪽이와 불안을 주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엄마는 금쪽이가 혼자 남겨졌을 때 더 이상 불안하지 않도록 공룡 친구(장난감)가 지켜줄 거라고 알려줬고, 10분이라는 시간을 정해서 금쪽이가 오랫동안 불안하지 않도록 했다.

금쪽이는 다시 엄마가 없는 상황에 놓이자 두려움에 떨었지만, 이내 엄마의 약속을 떠올리고 공룡 장난감과 로봇 장난감을 가져와 용기를 내자며 주문을 외웠다. 그렇게 금쪽이는 불안을 견뎌냈다. 엄마가 돌아오겠다는 시간에 정확히 돌아오자 금쪽이의 불안도 조금씩 사그라들었다. 엄마가 곧 돌아올 거라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만큼 엄마의 약속에 대한 신뢰도 쌓여갔다.

쓰레기 선물에 대한 금쪽 처방은 ‘안심 포토북’이었다. 금쪽이가 주워오는 쓰레기는 사진을 찍어두고 버리고, 다음 날에는 사진도 함께 지우기로 약속했다. 또, 가족들이 추억이 담긴 사진들로 포토북을 채워나갔다. 그리고 엄마는 운동을 통해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나갔고, 자신의 불안을 응시하며 내면의 강인함도 다졌다.

아이가 불안해하는 원인이 부모에게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엄마는 더욱 단단해지기로 결심했다. 금쪽이도 그런 엄마를 지켜보며 더 이상 엄마가 약한 존재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만큼 불안도 옅어졌다. 그렇게 금쪽이와 엄마는 한뼘 더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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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종성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버락킴’ 그리고 ‘너의길을가라'(https://wanderingpoet.tistory.com)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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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흥국생명이 불화설에 휩쓸리며 위기를 겪었지만 2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단단함을 과시했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6, 25-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흥국생명은 승점 32점을 마크하며 단독 1위를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19점으로 3위에 그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흥국생명은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 시즌 첫 위기에 놓여 있었다. 지난 5일 GS칼텍스전엣 풀세트 접전 끝에서 패하며 14연승이 끊긴 데 이어, 1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이재영과 이다영이 나란히 결장하며 세트스코어 0-3으로 져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여기에 최근 이다영이 SNS를 통해 선후배 사이 갈등을 추측하는 글을 게재했다가 내리면서 팀내 불화설까지 제기됐다. 이에 박미희 감독과 팀 간판 선수 김연경은 경기 전,후를 통해 불화설을 인정했다. 잘 나가던 흥국생명에 첫 번째 위기가 다가온 것이다.파워볼

그러나 흥국생명은 이를 실력으로 극복했다. 1세트 중반까지 12-16으로 뒤졌지만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빅3’가 위력을 발휘하며 단숨에 17-1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내세워 IBK기업은행을 25-16으로 따돌렸다. 세터 이다영의 토스는 빠르고 정확했고 이재영과 김연경의 스파이크는 강하고 날카로웠다. 결국 3세트까지 25-22로 따내며 승리를 쟁취했다.

실력으로 불화설을 정면돌파한 흥국생명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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